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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드게임

보드게임 짧은 후기 #13 메디나

메디나 라는 게임입니다.

보드게임긱에서 보면 순위 957위. 2001년 작이네요.

딱히 유명하지는 않은 게임인데.... 저는 이거 꽤 좋아합니다. ㅎㅎㅎ

컴포넌트들이 굉장히 컬러풀하니 이쁘지 않나요?

게임방식은 아주 간단합니다.

정해진 숫자대로 컴포넌트를 각자 가져가서 가림막 뒤에 넣고(색깔에 주인이 있는게 아닙니다!)

각자 4개의 지붕(이건 개인색)을 가지고 시작합니다.

그리고 자기차례에 딱 2개의 컴포넌트(지붕 포함)을 놓으면 되는 아주 간단한 게임이죠.

이때 컴포넌트는 기존에 있는 같은 색깔에 붙여 놓기만 하면 됩니다.

너무 간단하지 않나요? 단 2개의 컴포넌트만 놓으면 끝이라니.

그런데 이 게임의 승점은 본인 색깔의 지붕이 올려져있는 건물들의 합입니다.

그러니 건물갯수를 늘리자니.. 다음 사람이 지붕을 냅다 올릴것 같고.

내가 지붕을 올리자니 좀더 키워도 될것 같고...

(이 게임에서 지붕을 올린 건물은 더 이상 확장이 안됩니다, 마굿)

게다가 가지고 있는 미플은 모두 소모해야한다 라는 규칙때문에

나는 이미 지붕을 올렸어도 남의 것이 될것이 뻔한 건물에 계속 붙여줘야하기도 하고.

룰상 확장할수 없는 곳에 시작건물을 둬서 엿을 맥이기도 하죠(사진의 우측 상단 주황색 건물 2칸, 가운데 쯤에 있는 노랑지붕 보라색 건물 한칸 등)

매우 간단한 룰 (룰 설명 30초? ) 그리고 처음부터 끝까지 계속 되는 심리전,

지붕을 올릴까.. 말까...

메디나 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