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리얼트립으로 태국 방콕행 비행기를 예매.
호텔은 아고다를 통해 '취소불가' 호텔을 예매한것이 1월 초.
결론부터 이야기하면 성급하게 취소를 안하고 일단 추이를 지켜보자고 한것이 나름 주효한 듯.
이스타항공은 관광객 감소 때문에 결국 미운항이 되었고.
미운항으로 인해 취소수수료 없이 항공권은 취소처리가 가능했다.
아고다의 경우에는 취소불가로 예매했기 때문에 사실 환불받을 수 있을꺼라고는 생각 못했었고.
아고다 고객센터에 메일을 보냈는데 제대로 설명안하면 예약취소 버튼 설명해주는 메일만 자동으로 회신되니 낭패.
일단 아고다에 로그인한후
부족한 영어지만 호텔에 다음과 같이 주구절절 사연을 적어 보내고.
Hi I am OOO from Korea. I booked your hotel from March. However, we were informed that out plane was canceled to the Wuhan coronavirus Today. the infectees are 204 persons in Korea. As a result, can I cancel my reservation for declaring an International emergency and get a refund? I hope you to understand out situation. Please reply. Thank you
대충 코로나 사태로 못가게 되었는데. 이거 국가 비상상태니까 취소해주고 환불도 해줄래? 라는 글.
다행히 호텔에서는
We allow to cancellation without penalty charge by special case . Due to your booking paid direct to travel agent that’s reason hotel unable to cancel by self. Please contact direct to travel agent for cancellation as soon as possible (before arrival date) to avoid noshow with penalty charge.
대충 특별한 경우니까 페널티없이 전액 취소해줄께. 근데 아고다하고 꼭 이야기해서 취소해 라는 글.
위 내용을 복사해서 아고다 고객센터에 메일을 보내고 이틀정도 기다리니
증명서를 제출하라고 요청이 왔다.
이스타항공(주말에도 상담가능) 에 전화해서 이메일로 운항취소증명서를 발급받아서
운항취소증명서와 e-ticket 을 첨부해서 보내니 다시 이틀쯤 뒤에
확인되었다면서 'Agoda Cash'로 넣어줄께 라는 회신이 왔다.
'Agoda Cash' 가 뭔가 하고 찾아보니 아고다 웹페이지에서 사용가능한 적립금.
100% 다 해준다니 좋긴 하지만 언제 다시 아고다를 통해 예약할수 있을지는 모르니 '안되도 본전' 이라는 마음으로
아고다 캐쉬 말고 현금이나 신용카드 취소는 안되겠니? 라고 짧게 영작해서 보내고 다시 하루가 지나자.
국제전화가 걸려왔다;;;;;
전화를 받으니 영어로 막 떠드는데. 다행히 막 어려운 영어 그런건 아니고
아고다 캐시 말고 크레딧취소 원한다고 한거 맞지? 예스!
그럼 취소 해줄께 오케이? 예스!
다른 문의사항 없니? NO!
그럼 취소 되었어 안녕 ! 땡큐베리머치!
이렇게 방콕행 비행기 및 호텔 모두 수수료 없이 깔끔하게 취소 처리되었다는 후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