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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대만 가오슝 & 타이난 여행 후기 (2/5)

대만 가오슝 & 타이난 이틀째 일정.

첫번째 목표지는 공자묘다.

숙소에서 공자묘는 그렇게 멀지 않았기 때문에 걸어가기로 했다.

숙소 근처의 기찻길

기찻길을 지나서 길을 걸으며, 이쁜 간판의 찻집도 구경하고

가던중 시선을 뺏은 이쁜 간판

로컬시장을 만나서 들어가서 구경도 하기로 한다.

로컬 시장.
석가

부처의 머리를 닮았다 하여 '석가' 라고 불리는 과일이다.

이건 정말 안먹으면 후회하는 과일!!

새콤 달콤한 부드러운 속이 들어있는 과일이다. 

카레집 간판

이쁜 카레집을 지나서 맞은편에 나무가 울창한 골목을 지나면 공자묘가 나온다.

입구가 매우 이쁜 골목
공자묘
위 골목의 반대쪽 출구이다.

공자묘는 크게 볼껀 없다. 메인 건물이 공사중이기도 해서 더더욱...

 

간단히 둘러본 후 문화창의공원으로 향했다.

멀지 않아서 역시나 걷는다...

문화창의공원

 

 

 

파란색 마스코트가 귀엽다
악세사리점 입구의 오래된 기둥도 이렇게 리폼했다
화려한 벽화

사진 찍기 좋은 포인트가 많아서 여자들이 꽤 좋아할만한 곳이다.

바로 앞에는 신광미츠코시 백화점이 있어서 함께 구경하면 좋다. 

 

배가 고파서 근처 식당을 구글하다 찾은 우육면 집.

상당히 맛있었던 우육면
가게 전경

나중에 한국에 알려진 유명 우육면집도 갔지만

이곳의 우육면도 상당히 맛있었다. 

고기와 육수는 이쪽이 더 낫다는 일행의 평가도 있었고, 구글 평가도 좋다.

 

점심을 먹은 뒤 버스를 타고 다음 목적지인 안평으로 이동했다.

안평 입구에 있는 유명 디저트 점인데.

이곳의 유명한 디저트 메뉴는.... 순두부다.

유명 맛집이라고 알려져있고, 실제로 사람도 많다.
우유빙수
순두부에 팥을 올린 디저트

뭔가 대단한걸 기대하고 먹어보긴 했는데. 그냥 순두부다.

단팥과 시럽(?)을 함께 먹어서 시원하면서 달달하긴 한데. 그냥 빙수 먹는게 좋았다...

다 먹고 본격적으로 관광을 시작하기로 했다.

안평 지도
안평수옥

오래된 창고를 방치해둬서 저렇게 나무와 한몸이 되었다. 작은 앙코르와트 느낌.

안평 고성

안평고성이 혹은 질란디아 요새라고 불리는 작은 요새는 크게 볼건 없다.

전망대는 그렇게 높지는 않아서 올라가기에 어렵지는 않다. (계단 50개 가량)

 

이어서 치메이 박물관으로 이동했다.

치메이 박물관 전경

치메이 박물관은 개인소장 박물관이라고 하는데

상당히 잘 꾸며놓았다.

사진이 금지라고 하여 찍지는 않았는데

자연사박물관(화석, 박제),  총, 칼 등 무기와 오케스트라 악기, 그리고 17~18세기 유럽 회화와 로뎅의 작품(진품??)을 볼 수 있다.

유럽회화가 전시되어있는 곳은 마치 바르세이유 궁전을 연상케하는 배치였는데.

아쉽게도 누구나 다 알만한 화가는 없어서 관심도는 살짝 떨어진다.

 

저녁을 먹으러 다시 창의공원 앞의 신광미츠코시백화점 지하에 있는 훠궈집을 찾았다.

여기는 무한집은 아니고 원하는 것을 계산하고 들고 오는 스타일이다.

 

사진에 있는 모든것을 다 먹고 공기밥2공기와 맥주 몇 병을 더해서 총 39,000원

무한은 아니지만 충분히 배부르게 먹었고, 무한보다 가성비가 훨씬 좋다.

훠궈 재료들
 양쪽 다 백탕이다

대만에서는 하루 1빙수, 1밀크티, 1훠궈를 하고 싶다.

정리되어있는 과일들

지나가다 발견한 빙수집인데 말린망고를 넣은 빙수는 최악이였다...

말린 망고는 너무 질겨서 빙수와 어울리지가 않는다.

과일빙수는 그냥저냥..

처음 먹은 망고빙수가 그리워졌다...